이원석 검찰총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를 방문해 범죄 피해 신고 및 구제 절차를 점검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통합신고대응센터를 방문해 업무 관련 사항을 보고받고,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과의 수사 공조 및 협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총장은 “범정부 대응 기관들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 예방·차단하고, 피해 발생 즉시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수사와 피해 회복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통합신고대응센터는 올해 7월 설립된 보이스피싱 신고 통합 대응 기구로 경찰청, 방송통신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4개 부처가 참여해 함께 근무하는 기구다. 정부는 지난해 7월엔 검찰과 경찰, 국세청 및 관세청 등 7개 부처 전문인력 5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수사단을 서울동부지검에 설치한 바 있다.
범정부 차원의 노력에 따라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규모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검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은 5438억원으로, 전년 7744억원에 비해 약 30% 줄었다. 올해 9월 기준 피해금은 지난해 대비 28%가량 줄어든 3163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검 관계자는 “최근 ‘인공지능(AI) 딥페이크 피싱’이나 신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스미싱 등 새로운 변종수법이 유포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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