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로 등극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올해 뜨거운 함성을 전한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강인은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3년 축구 대표팀 경기들이 모두 끝났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서울에서, 그리고 멀리 중국에서도 저희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6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고, 21일 중국과 2차전 원정길에서도 3-0으로 대승했다. 한국은 9월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첫 승리(1-0)를 수확하더니 지난달 튀니지전(4-0)과 베트남전(6-0), 지난 1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싱가포르전 5-0 대승, 21일 중국전 3-0 완승까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이제 대표팀은 내년 1월 다시 카타르로 돌아가 영예의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정조준한다.
올해 이강인은 대표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A매치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3도움)를 작성하면서 연승에 앞장섰다.
이강인은 “큰 시험(수능)을 치르고 경기장에 저희를 보러 찾아와주신 수험생들 모두 저희를 보고 조금이라도 힘을 받으셨으면 좋겠다”며 “2024년에도 여러분께 큰 힘이 돼드릴 수 있는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도 올 한해 끝까지 파이팅!”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이제 소속팀인 프랑스 PSG로 돌아가 리그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일정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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