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속 '재판리스크'가 현실이 되어 국회의원의 기본적인 책무는 물론 국회 전체의 정상 운영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국회와 민주당, 대한민국의 민폐 이재명 대표, 이제 법의 심판을 차분히 준비하길 바란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김 대변인은 "여야의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정기국회 과정에서 거대야당의 당대표 이재명 대표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며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공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한 탓"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자신의 사법리스크로 인해 매주 화요일 대장동 재판과 격주 금요일 열리는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 위증교사 재판까지 더해져 일주일에 최대 세 번은 재판에 출석해야 하는 처지"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법꾸라지 한 마리로 인해 민생을 위한 전당에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 유감스럽기만 하다"고 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는 스스로 민주당 인재위원장을 맡는가 하면 인사권까지 틀어쥐었으니 당내 비판이 거세지며 이 폭풍이 국회 운영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능수능란한 말의 기술에 기대어 온 국민을 희롱해 왔던 이재명 대표, 이제는 어줍지 않은 무기를 내려 놓으시고 법의 심판을 차분히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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