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부산시 사하을에 출마하는 정호윤(44)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팀장은 오는 16일 오후 사하구청에서 ‘가짜와의 전쟁’ 출판기념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들어간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전 팀장의 ‘가짜와의 전쟁’은 국회와 청와대, 대통령실에서 그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들을 녹인 책이다. 2003년 중앙대 법학과 졸업과 동시에 국회의원회관 인턴으로 입사해 국회의원 보좌관 등으로 일했고, 용산 대통령실과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제1부속실 등에서 국정을 경험했다.
이 책을 통해 정 전 팀장은 “자기들의 사익추구를 공익이란 이름으로 포장하며, 민생과는 상관없는 정치공학과 선거기술만 발달한 그들에게 나는 정정당당하게 ‘가짜가 아닌 진짜’로 승부하자고 말하고 싶다”며 더불어민주당 내 운동권 출신 86그룹을 비판한다.
정 전 팀장은 이번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돌입한다. 정 전 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나고 한 달 후였던 2021년 4월 ‘윤석열 캠프’에 합류했고, 지난해 5월 윤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공직기강비서관실 공직기강팀장으로 대통령실에서 근무해 왔다.
특히 대선 캠프에서 정 전 팀장이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증과 윤 대통령을 향한 네거티브 대응책 마련 등에서 성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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