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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목표 무엇이 좋을까’… AI에 물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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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2-31 16:32:21 수정 : 2024-01-01 13: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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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저마다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짠다. 작심삼일이 될 수도 있고, 마음먹은 대로 이룰 수도 있다. 한편에선 무엇을 해야 자기 발전을 꾀할지 잘 모르겠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2024년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도움을 받기 위해 인공지능(AI)에 물어봤다.

 

네이버 ‘클로바X’와 오픈AI ‘챗GPT’, 구글 ‘바드’에 똑같이 ‘새해 목표를 세워야 하는 데 무엇이 좋을까’를 입력했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준 AI도 있었지만, 대체로 목표 달성을 위한 원론적인 방법을 소개했다.

푸른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사흘앞둔 29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푸른 용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체중 5㎏ 감량” 목표는 구체적으로

 

클로바X는 “새해 목표를 세우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목표를 세우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클로바X는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기보다 새해 목표를 세울 때 고려하면 좋은 사항을 안내해줬다.

 

“다이어트하기”보다 “체중 5㎏ 감량하기”와 같이 구체적으로 정하고, 능력과 상황을 고려해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우라고 조언했다. 목표를 수치화하라고도 했다. 목표 달성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책 한 권 읽기’ 등처럼 목표를 시간적으로 제한하면 동기부여가 되며, 달성한 뒤에는 보상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챗GPT는 △건강한 생활습관 △학습 및 자기계발 △경제적 목표 △사회적 관계 강화 △취미 및 창의성 △스트레스 관리 및 정서적 안녕이라는 6개 새해 목표를 예시로 제시해줬다.

 

건강은 모든 것이 기초이기에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휴식을 목표로 세울 수 있다고 했다. 새로운 기술이나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면 독서, 강의 수강, 온라인 코스 수료 등을 고려할 수 있다. 경제적 목표는 저축, 부채 감소, 투자 등을 목표로 세울 수 있다. 가족, 친구, 동료들과 더 가까워지고 소통을 강화하는 것과 관심 있는 분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좋은 목표가 될 수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챗GPT는 “목표 설정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작은 부분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달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바드는 △건강 △학업·직업 △개인 개발 △관계 4개 범주에서 목표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건강 목표로는 체중 감량과 운동량 늘리기, 건강검진 받기, 금연, 음주 줄이기를 예로 들었다. 학업·직업 분야에서는 공부 성적 올리기, 자격증 취득하기, 승진하기, 창업하기를 제시했다.

 

개인 개발 목표는 외국어 공부나 새로운 취미 배우기, 여행하기, 봉사하기 등을, 관계 목표는 가족·친구·연인과의 관계 개선하기, 새로운 사람들 만나기 등을 예로 들었다.

 

구글 바드도 ‘올해는 일주일에 3번 이상 헬스장에 가겠다’ 등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려하며,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실천 가능성이 커진다고 했다. 이어 “새해 목표를 세우는 것은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목표를 세우고 실천함으로써 한 해를 더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스1

◆돈 벌고 싶다면 저축·투자·부업

 

3개 AI에 새해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목표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추가로 질문했다. 

 

클로바X는 △자기계발 △경력 쌓기 △창업 △투자 △절약 △재테크 △인맥 관리로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챗GPT는 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며 △예산 수립 및 관리 △부업이나 투자 등 부가 수입 창출 △금융 교육 △기술 연마 등 자기 스스로 투자하기 △저축 △창업 또는 사업 △사업 관련 행사나 소모임 등 네트워킹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 찾기 △자산의 다양성을 제시했다. 

 

바드는 △직장에서 더 많은 연봉 받기 △부업 △투자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안내했다. 직장에서 연봉을 더 받으려면 현 직장에서의 업무 능력 향상과 네트워크 구축이 방법이며, 이직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했다. 부업은 자신의 관심과 시장 조사를 통해 수요가 있는 부업을 선택해야 하며, 단기간에 큰 수익을 기대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투자는 기본 지식을 쌓아야 하고, 분산·장기 투자를 하라고 조언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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