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소방본부 소속 119구급대가 하루 평균 538회, 2분40초마다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산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23년 구급활동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119구급대는 총 19만6219회 출동해 11만2420명을 이송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3년에 비해 출동횟수가 31.8% 증가한 것으로, 구급수요가 급증한 코로나19 대유행시기(출동건수 20만9809회)를 제외하면 매년 꾸준하게 구급 출동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환자 유형별로는 급성 및 만성질환 등 질병으로 인한 환자가 8만2938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추락 및 낙상 등 사고부상 환자 1만8736명 △교통사고 환자 7195명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대가 2만506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2만3444명 △80대 1만7672명 순이다. 시간대별 이용자는 오전 8시~10시 사이가 1만4057명, 오전 10시~12시 1만2894명, 오후 12시~2시 1만2065명 순이다. 반면 가장 출동이 적었던 시간대는 오전 2시~4시 사이로 5243명이 구급차를 이용했다.
응급환자 발생장소는 △가정이 7만7940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 9418명 △상업시설 5826명 △의료시설 2868명 순으로 나타났다.
허석곤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심정지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출동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비응급 상황에서는 가급적 119구급차 이용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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