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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오누아쿠 반칙에 허리뼈 골절된 아반도 소송 검토 [영상]

입력 : 2024-01-04 17:53:57 수정 : 2024-01-04 19: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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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구단 “아반도 에이전트 최근 변호사 선임해 법적 자문 받는 중”
지난달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발생한 파울 장면. 연합뉴스TV 제공

 

국내 프로농구계에서 법적 공방이 발생할지도 모르겠다.

 

지난달 28일 안양 정관장과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정관장의 아반도는 소노의 오누아쿠에 의해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필리핀 출신의 렌즈 아반도는 미국 출신의 치나누 오누아쿠에게 거친 파울을 당했다.

 

당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정관장의 정규리그 홈 경기 2쿼터에서 오누아쿠는 리바운드를 위해 점프한 아반도를 뒤에서 양손으로 밀었는데 이에 아반도가 중심을 잃고 허리부터 떨어져며 3,4번 요추가 골절되는 등 크게 다쳤다.

 

허리뼈 두 곳이 부러졌고, 손목 인대 염좌, 뇌진탕 등 진단도 받았다. 이에 회복까지 최소 4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쓰러진 안양 정관장 가드 렌즈 아반도. KBL 제공

 

현재 식사 등 최소한의 거동을 빼면 뼈를 붙이기 위해 누운 채로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해진다.

 

아반도와 구단은 선수 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의 큰 부상이라고 보고 있다.

 

키 186㎝의 아반도는 가드임에도 탄력이 좋아 높은 점프력으로 블로킹을 하는 모습을 리그에서 보여줬는데 부상 이후 그가 예전같은 모습을 보여줄 지는 미지수다.

 

이런 상황임에도 KBL측은 다소 ‘솜방망이’로 비춰질 수 있는 징계를 내리면서 팬들의 비난을 사고있다. 

 

지난달 30일 KBL 재정위는 오누아쿠가 비신사적 행위를 저질렀다며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는데, 농구팬들은 솜방망이 징계라며 트럭 시위에 나서면서 KBL의 결정을 비판하고 있다.

 

아울러 아반도는 고양 소노 오누아쿠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관장 구단은 “아반도의 에이전트가 최근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자문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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