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오는 4월10일 진행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종합상황실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총선 관리 체제에 돌입했다.
선관위는 15일 과천청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종합상황실 개소식을 진행했다. 선거 종합상황실은 선거 관리 상황을 총괄하고 절차 사무 종합 관리 및 조정 역할 등을 수행한다. 선거 종합상황실은 예비후보자 등록 개시일인 지난달 12일부터 이미 설치돼 운영 중이지만 선관위는 이날 개소식을 열고 전자상황판 제막식과 제22대 총선 관리대책 보고, 사전투표 및 선거 장비 시연 등을 진행했다. 이번 총선에 활용될 2024년형 투표지 분류기와 투표지 심사 계수기도 이날 개소식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김필곤 상임위원을 비롯한 중앙위원회 위원들과 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노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선거 종합상황실 개소는 투명하고 정확한 선거관리를 위한 출발”이라며 선관위가 ‘엄정중립’의 자세로 총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겠다는 결연한 의지와 각오를 새롭게 다져 달라고 당부했다.
선거 종합상황실은 단계별로 인원을 확대해 9팀 33명으로 편성·운영될 예정이다. 앞으로 선거 절차 사무 총괄·지원과 우편투표함 등 보관 장소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사건·사고의 신속한 대응·처리, 선거 장비 및 물품의 수급·운영과 헬프 데스크 역할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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