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A씨. 닭을 튀기고 손님 응대를 할 때 전화가 오면 받지 못할 때가 많다. 높은 인건비로 직원을 내보내면서 혼자 홀과 주방을 오가느라 전화를 놓치는 것이다. A씨는 “전화는 배달 주문인 경우가 많아 받지 못하면 매출을 올리지 못하는 것이기에 아쉽다”고 말했다.
A씨처럼 분주한 소상공인을 위해 AI가 대신 전화를 받아주는 서비스를 KT가 선보였다.
KT는 ‘AI링고전화’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AI링고전화는 매장에 걸려오는 문의 전화부터 가게 홍보, 고객 관리까지 돕는 상품이다.
매장 전화 연결 시 녹음된 음성으로 영업시간·장소 안내·이벤트 등을 홍보할 수 있는 ‘링고비즈플러스’와 바쁜 시간 걸려온 전화를 대신 받고 놓치는 전화는 메모해주는 ‘AI 통화비서 라이트’ 서비스로 구성됐다.
셀프 TTS(Text-to-Speech·문자 음성 변환) 기능을 통해 소상공인이 원하는 내용을 음성 통화 연결음으로 제작할 수도 있다.
가입 시 첫 달 무료이며, 음성 통화 연결음도 실제 성우가 녹음하는 유료 음원을 3개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AI링고전화’와 같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더 많은 고객 유치와 매출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걸 KT Customer사업본부장은 “소상공인들이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가게 홍보와 응대가 필요하다”며 “소상공인 성공을 위해 필요한 상품들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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