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뉴진스가 ‘빌보드 위민 인 뮤직’에서 ‘올해의 그룹’ 상을 받게 됐다. K팝 걸그룹이 해당 부문의 상을 받는 것은 뉴진스가 최초다.
24일(현지시각) 빌보드에 따르면 뉴진스는 2023년 8월에 발매한 두 번째 EP ‘겟 업’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의 활약으로 ‘2024 빌보드 위민 인 뮤직’에서 수상을 하게 됐다.
‘빌보드 위민 인 뮤직’은 빌보드가 한 해 동안 음악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여성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프로듀서, 경영진 등에게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의 그룹’은 한 해 동안 크게 활약한 그룹에게 돌아가는데, 그동안 미국 그룹 ‘피프스 하모니’ 등이 해당 상을 받았다.
수상 분야를 넓히면 뉴진스는 해당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두 번째 K팝 그룹이다.
지난해 걸그룹 트와이스가 해당 시상식에서 ‘브레이크스루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는 뉴진스 외에 호주 팝스타 카일리 미노그(아이콘), 영국 팝스타 찰리 XCX(파워하우스), 나이지리아 가수 템스(브레이크스루), 미국 래퍼 아이스 스파이스(히트메이커) 등이 각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빌보드의 한나 카프 편집장은 올해 수상자들에 대해 “문화를 발전시키면서 전 세계 여성들에게 한계를 뛰어넘고 자신의 꿈을 추구하도록 영감을 준 예술가들”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3월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외곽 캘리포니아 주 잉글우드 할리우드 파크 유튜브 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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