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원생들에게 종이를 내던진 담임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찰청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A씨를 조사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중순쯤 대구 한 유치원 교실에서 아동 4명을 향해 돌돌 말린 상태의 종이를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청 측은 해당 학부모가 아동학대가 의심된다고 신고 하자 유치원에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뒤 24일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 이에 대해 해당 교사는 “땅바닥에 종이를 던졌을 뿐”이라며 범행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사가 아동들에게 분풀이를 하는 등 감정적으로 대응한 정황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는 한편 해바라기 센터에서 피해 아동들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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