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동절기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다음달 8일까지 2주간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집중 기간운영은 해외여행, 가족모임, 시설 면회 등 이동량이 많고 집단 활동이 활발한 설 명절, 고위험군의 감염 및 중증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코로나19 양성자(표본) 감시현황에 따르면 1월 2주차(1월7일∼1월13일) 신규 양성자는 5040명(일평균 720명)이다.
입원환자는 지속 발생 중인 만큼 고위험군의 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경주보건소는 코로나19 예방접종 권고 대상자인 65세 이상 고령층,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면역 저하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집중 독려하고 있다.
백신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mRNA방식의 화이자, 모더나XBB1.5 백신과 유전자 재조합방식의 노바백스 XBB1.5 백신 중에 선택해 접종 할 수 있다.
접종은 지역 코로나19 위탁의료기관 68곳에서 예약 없이 당일 가능하다.
앞서 1,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도 과거 접종력과 관계없이 1회 접종으로 완료된다.
위탁의료기관 지정현황은 경주시보건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경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외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설 명절 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