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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류호정, 사상·정책 좋아서 영입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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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2-15 11:39:20 수정 : 2024-02-15 1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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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태면 주류적인 위치로 자리 잡기 어려울 것”

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는 15일 정의당 출신의 류호정 전 의원에 대해 “사상·정책이 아주 좋아서 영입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선택과 합당 과정에서 류 전 의원이 개혁신당의 당원이 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그는 “류 전 의원이 지금 상태면 개혁신당에서 주류적인 위치나 생각으로 자리 잡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주류적인 당원들이 지금 류 전 의원이 왜 이 길에 합류하기를 선택했는지 이해하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공동대표는 제3지대 통합 후 개혁신당 지지층 이탈 움직임이 류 전 의원의 페미니스트 정책과 연관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볼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답했다.

 

이 공동대표는 현재로서는 류 전 의원이 지도부나 당직을 맡을 가능성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낙연 공동대표 등 다른 지도부도 이에 동의했는지를 묻자 “당직 인선 과정에서 류 전 의원 추천이나 하마평이 올라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류 전 의원은 전날 같은 프로그램에 나와 “결론만 놓고 보면 젠더 갈등이 지금 더 심각해진 사회이고 정치인으로서 제가 거기에 일조한 점은 없는지 반성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그래서 오히려 먼저 이렇게 태도를 바꾸겠다고 나오고 있는 것이다. 적어도 이렇게 첨예한 갈등일수록 오히려 절제하고 공존하려는 태도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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