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출신 생산직 근로자가 대기업 조선소 입사 17년 만에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8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울산조선소 사내 기술교육원에서 근무하는 이종민(42·사진) 기원(대리급)이 지난 14일 경북 안동시 안동대학교에서 열린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기원은 2022년 공학석사학위를 취득한 데 이어 2년 만에 같은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기원은 “고졸이라는 학력 콤플렉스 때문에 공부한 것은 아니고, 일과 공부를 병행한 것은 오래된 일상”이라고 말했다.
울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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