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도전하는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예천)에 대한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앞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 의원의 지역구 후보를 경선으로 정하기로 했고, 오는 12일 결과를 발표한다.
국민의힘 소속 안동·예천 광역·기초의원 22명은 7일 경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단 없는 지역발전을 이어나가기 위해 ‘검증된 일꾼’ 김형동 예비후보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년간 안동·예천은 지역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KTX 서울역 연장운행, 예천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사업 등을 통해 지역발전의 초석을 제대로 다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렵게 마련한 발전의 초석은 김 예비후보가 지난 4년간 안동·예천 국회의원으로 일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김 예비후보는) 지방소멸대응 대책이 보다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제정법 통과를 끌어내는 등 정책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김 예비후보가 안동·예천의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주민들의 숙원들을 해결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권오탁 의장도 이날 김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권 의장과 한국노총 일부 조합원은 이날 경북 안동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김 예비후보의 노동 전문 변호사로 15년간 노동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지난 4년간 국회에서의 경력을 믿는다”며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보면 앞으로의 4년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 의장은 “김 예비후보는 노동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전문가”라며 “최일선 노동 현장에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법률 발의 및 정책대안 제시 등 최선을 다했다”라고 설명했다.
예천군 청년 농업인들도 지지 선언에 동참했다. 청년 농업경영인 단체 미래농업 청년 경영인회 소속 회원 20명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농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우리 청년 경영인들에게 김 예비후보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약속한 유일한 후보”라고 밝혔다.
이복락 회장은 “김 예비후보는 현역 국회의원으로 200억원 규모의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사업 선정에 힘썼다”며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 풍양지구 촌용수체계 재편사업 예산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청년 농업인들과 소통하겠다”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총선 공약에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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