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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매일 밤 난교 즐기고” 논란…민주 “제정신인지, 총선 후보 즉각 사퇴해야”

입력 : 2024-03-10 06:03:00 수정 : 2024-03-10 08: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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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전 최고위원 2014년 페이스북에 올린 글 겨냥
한동훈에 “시스템 공천‘인지 답하라”
국민의힘 장예찬 부산 수영구 후보. 장예찬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더불어민주당은 9일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공천을 받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과거 문란한 성행위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며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선다윗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보도에 따르면 장 전 최고위원은 과거 ‘난교를 즐겨도 직무에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는 취지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는 장 전 최고위원이 2014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겨냥한 것이다. 그는 당시 글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적었다.

 

선 부대변인은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말인지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사람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되겠다니, 우리 정치의 질적 저하를 보여주려 하나”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에 쓴 소설은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 했다는 논란을 받더니 파면 팔수록 논란만 나온다”며 “이런 사람이 집권 여당의 청년 최고위원이었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격려 전화를 할 만큼 측근이라니 기가 막힌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난교 행위를 예찬하는 사람에게 공천을 주는 게 ‘시스템 공천’인지 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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