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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깃집 직원 위생관념 ‘빨간불’… 가위로 손톱 다듬기는 기본?

입력 : 2024-03-15 17:39:51 수정 : 2024-03-15 20: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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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장 “손 다쳐 다듬기 위해서 가위 썼다”
15일 JTBC 사건반장 보도영상 갈무리.

 

부산의 한 고깃집에서 벌어진 직원의 위생 관념에 대한 논란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5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8일 부산 남구 한 프랜차이즈 고깃집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고깃집에서 남성 직원 A씨가 손에 묻은 물기를 털어내고 조리용 가위로 자신의 오른손 손톱을 다듬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보자는 해당 가위를 물로 헹군 후 여러 개의 조리용 가위가 담긴 바구니 안에 넣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A씨가 손끝을 다듬은 가위를 물로 헹구더니 가위 수십 개가 담긴 바구니에 넣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에 대해 점장은 손을 다쳐 그 부분을 다듬기 위해 가위를 사용했으며, 사용 후 가위를 깨끗하게 닦았다고 해명했다.

 

점장은 “손을 다쳐서 (상처를) 다듬기 위해 가위를 썼다”며 “깨끗하게 잘 씻었다”고 해명했다.

 

제보자가 구청 위생과에 문의한 결과, “현장에서 직접 적발되지 않으면 동영상 증거를 사용할 수 없다”며 “위생 교육만 실시했다”고 답했다.

 

제보자는 이 사건이 단순 위생 교육으로 넘어가선 안 되며, 본사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고객의 안전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업소의 자세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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