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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약수터 23% 음용 ‘부적합’…대부분 총대장균군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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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17 15:03:03 수정 : 2024-03-17 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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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 조치 거쳐 사용 재개 여부 결정…2024년도 4~6월 290곳 검사

지난해 경기도의 약수터 10곳 중 2곳 이상이 수질검사에서 음용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도내 265곳의 ‘먹는물 공동시설(약수터)’에 대해 수질검사를 한 결과 62곳(23%)에서 부적합 사례가 확인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부적합 원인으로는 총대장균군, 여시니아균, 일반세균 등 미생물 기준 초과가 92%(57곳)를 차지했다. 위해 미생물은 총대장균군이 대부분이었고 일부 약수터에선 납, 염소이온, 비소, 불소 등도 검출됐다.

 

시·군별로는 성남·남양주 각 8곳, 양주 7곳, 화성·부천·시흥 각 4곳, 수원·안산·안양·의왕 3곳, 용인·구리·오산·여주 각 2곳 등이다.

 

부적합 약수터는 관리 주체인 지자체에 통보해 사용이 중지된다. 이후 청소·소독, 주변 오염원 제거, 취수시설 보수 및 외부 오염원 유입차단 등의 조치를 하고 재검사해 사용 여부를 결정한다. 주변에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시설물이 있을 경우에는 아예 폐쇄될 수도 있다.

 

해당 지자체들은 음용 부적합 약수터들을 되살리기 위해 UV 살균소독기 설치 등의 대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에도 약수터 290곳을 대상으로 미생물, 유기·무기물질 등 47개 항목에 걸쳐 시·군과 합동 수질검사를 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약수터 시설 안내판과 경기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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