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우리나라는 GDP는 선진국, 정치는 개발도상국”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2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가 GDP상으로는 이미 선진국시대로 진입하였지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외교, 국방은 아직 개발도상국에 머물러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나라가 이제 각 분야 갈등을 청산하고 선진대국시대로 가야한다”며 “갈등청산의 기본정신은 각자에게 그의 것을 주는 배분적 정의가 살아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산업화시대를 넘어 민주화시대를 건너, 이제는 선진대국시대로 가야할 때”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지난 20대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민심을 대변하는 국민여론조사에서 과반에 가까운 득표를 했지만, 당원들에게 압도적 지지를 받은 윤석열 당시 후보에게 패했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당심이 민심을 꺾었다”고 평가했다. 홍 시장은 당시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이었으나, 이 일이 있은 후 이를 벗어던지고 대구로 내려가 시장에 당선됐다. 홍 시장은 이를 ‘낙향’이라고 표현했다.
김동영 온라인 뉴스 기자 kdy03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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