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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 ‘학폭 의혹’ 새 국면?…전학 시기, 폭로자 주장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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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08 10:30:19 수정 : 2024-04-08 10: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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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하윤. 연합뉴스

 

배우 송하윤이 고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송하윤의 전학 시기가 학폭 의혹 폭로자의 주장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OSEN에 따르면 송하윤의 고등학교 시절 전학 시기가 2004년 7월 말로 밝혀졌는데, 이는 JTBC ‘사건반장’에서 제보자가 주장했던 시기와 다르다. 송하윤의 학폭 의혹을 최초로 제기했던 ‘사건반장’에서 제보자는 2004년 8월 말에 자신이 송하윤으로부터 1시간30분 동안 따귀를 맞았고, 이후 송하윤이 전학을 갔다고 했다.

 

또 송하윤이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04년에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 제정·시행됐는데, 해당 법률은 그해 1월29일에 제정된 데 이어 7월30일부터 시행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OSEN은 당시 송하윤이 현행 기준으로 강제 전학에 해당하는 ‘8호’ 조치 대상이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하윤의 학폭 의혹은 지난 1일 방송된 ‘사건반장’을 통해 불거졌다. 당시 방송에서 제보자는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2004년 선배였던 송하윤에게 불려 나가 1시간30분간 뺨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또 송하윤의 폭력에 저항할 수 없었던 이유로 “송하윤의 남자 친구가 소위 ‘일진’으로 불리는 선배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송하윤의 소속사인 킹콩 by 스타쉽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보도된 학폭 주장과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고,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했다.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현재 제보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사건반장’에서 송하윤이 집단 폭행에 연루되며 학교 폭력 8호 처분을 받은 후 강제 전학을 갔다고 추가 보도를 하자 논란이 일었고, 지난 2일 소속사 측은 “송하윤이 반포고등학교에서 학폭 관련 케이스로 강제 전학을 간 건 사실”이라면서도 “‘사건반장’ 제보와는 무관한 일이다. 해당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거쳐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 금지 가처분 등의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7일 ‘사건반장’에서 송하윤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사람의 외삼촌이라고 밝힌 A씨가 ‘사건반장’의 유튜브 채널에 “피가 끓는 심정”이라면서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폭행당했다는 것이 의아할 수 있지만, 내 조카는 유아기에 병원에서 대수술을 받아 체격이 왜소한 편이다. (조카가)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다고 해서 잊고 살았다. 오늘 동생의 전화를 받고 알게 됐다. 소속사가 2차 가해를 하고 있기 때문에 글을 올린다”라고 썼다.

 

이어 “왜 폭력의 이유를 말하지 못 하는가? 진정성 있는 사과 한마디 못 하는 건가”라며 “부모 입장에서는 피가 끓는다”고 했다.

 

송하윤으로부터 학폭을 당했다는 사람의 제보가 나오고, 제보자의 주장과 송하윤의 실제 전학 시점이 다르다는 점이 밝혀졌다. 이에 송하윤을 둘러싼 학폭 의혹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지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듯하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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