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 우리의 명운과 나라의 미래가 달려”
“몇 시간이라도 더 있었다면 한 명의 국민이라도 더 만났을 텐데”
지금부터 진짜 국민 여러분께 달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은 공식선거운동이 끝난 10일 새벽 지난 한달 간의 총선레이스를 회상하며 “한계를 시험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비서실은 이재명 대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 ‘#비서실 피셜’ 글을 올려 “이재명 대표는 선거 30일 전인 3월11일부터 선거운동 마지막날 4월9일까지 전국 방방곡곡 ‘4·10 심판로드’ 6908㎞(직선거리 기준)를 누볐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서진 입장에서 본 이재명 대표의 지난 한 달은 ‘한계를 시험하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 그대로 살인적인 유세 일정에 당 대표 업무와 재판, 거기다 이동 중에 이어진 ‘원격 지원’ 라이브까지. 그만큼 절실했던 이유는 단 하나, 그만큼 이번 총선에 우리의 명운과 나라의 미래가 달렸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4·10심판의 날, 이제 본 투표의 시간만 남았다”라며 “사실 피로와 고단함보다는 ‘하루만 더, 몇 시간이라도 더 있었다면 한 명의 국민이라도 더 만났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더 크다”고 말했다.
비서실은 “그런 아쉬운 마음에 오늘 이재명 대표도 ‘다 하지 못하는 제1야당 대표의 역할을 국민 여러분이 대신해 달라’고 호소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진짜 국민 여러분께 달렸다”라며 “진심이 담긴 전화 한 통으로, 여러분의 숨결로 가족, 친구, 지인 한 분 한 분 설득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남은 시간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민주당이 되어 달라”며 “4월10일, 앞으로 어떤 나라에 살 지 주권자의 손으로 결정해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게시글 하단에 해시태그를 이용해 ‘#투표해야_이깁니다’, ‘#투표하면_이깁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 이날 브리핑을 통해 투표를 독려하며 “대한민국의 운명이 오늘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에 달려있다”고 호소했다.
권칠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민생을 외면하고 민의를 거부한 정권을 투표로 심판해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달라”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민주당은 지난 13일간 국민과 함께한 여정을 통해 오만과 불통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확인했다”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와 여당에 경종을 울려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주권인 투표는 민심을 외면한 윤석열 정권에 경고를 보내며, 파탄 난 민생과 경제에 생기를 불어넣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겸손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의 승리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