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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검사장, 부정청탁·조세포탈 의혹에 “악의적인 허위 주장, 사실무근”

입력 : 2024-05-11 21:00:01 수정 : 2024-05-11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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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검사장이 부정 청탁과 조세 포탈 의혹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해당 검사장은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 이라는 입장을 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등검찰청은 A 검사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조세범처벌법 위반, 공직자윤리법 위반 의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고등·지방검찰청 전경. 뉴스1

조사 과정에 비위 의혹에 실체가 있다고 판단 되면 감찰이나 수사가 진행된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A 검사장의 부정 청탁 행위 등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해 검토한 뒤 대검찰청에 보냈다. 대검은 지난 1월 사건을 부산고검에 배당했다.

 

A 검사장은 2021년 장인 사망 후 아내 등 상속인들에 대한 세무조사가 진행되자 상속세를 줄이기 위해 동서를 통해 국세조사관에게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직자 재산등록 때 장인에게서 증여받은 재산을 누락하거나 허위 신고해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권익위원회로부터 (A 검사장 관련한) 사건을 넘겨받아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A 검사장은 기자단에 전달한 입장문에서 “허위 사실을 주장하고 있는 인척 본인이 다른 공동상속인들과 협의해 결정한 세무사 수임료를 마치 불법 로비자금인 것처럼 주장하고, 그 로비 과정에 제가 관여한 것처럼 악의적인 허위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고의 가치도 없는 사실무근의 허위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장인어른께서 돌아가신 후 상속 협의 과정에 공직자인 저는 일체 관여한 바 없고, 상속세 조사 과정에도 전혀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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