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강남서 인질극 40대 男 “뱃속에 심장 멈출 기계 있어” 망상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4-05-17 15:23:40 수정 : 2024-05-17 15:23:3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검찰, 인질 강요 미수 등 혐의 구속 기소

지난 4일 서울 강남구에서 인질극을 벌인 40대 남성이 ‘뱃속에 심장을 멈출 수 있는 기계가 있다’는 망상에 빠져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석규)는 지난 16일 A씨를 인질 강요 미수, 특수 상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모습. 연합뉴스

A씨는 4일 강남구 한 생활용품 매장에서 모르는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경찰과 대치하다가 체포됐다. 그는 수년 전부터 ‘내 뱃속에 심장을 멈출 수 있는 기계가 들어 있다’는 망상에 빠져 있던 중, 이를 대중에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계획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경상을 입은 피해자에게 치료비 전액과 심리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도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강력 범죄 사범을 엄단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카리나 '아자!'
  • 카리나 '아자!'
  • 나연 '깜찍한 브이'
  • 시그니처 지원 '깜찍하게'
  • 케플러 강예서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