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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중간 간부 인사 앞두고 5명 줄사의… 24일 법무부 검찰 인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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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5-22 21:38:01 수정 : 2024-05-22 21: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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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중간 간부 인사가 다가오는 가운데, 차장∙부장급 검사들이 줄지어 사의를 표명했다. 고검 검사급(차장·부장검사) 인사는 이르면 다음주 이뤄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김형수(사법연수원 30기)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박상진(31기) 부산지검 1차장검사, 박승환(27기) 창원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장, 최재민(30기) 서울고검 감찰부장, 장일희(35기)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등 5명이 사직 의사를 밝혔다.

 

김 지청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구성원 한명 한명이 각자의 자리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진심을 담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기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민들의 검찰에 대한 신뢰가 계속되리라 믿는다”며 “이제 검찰을 떠나지만 밖에서도 검찰을 응원하는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와 직무배제 조치로 고발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사건 등을 맡았다.

 

박 단장도 이날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이번 인사에 맞춰 검사의 직을 내려놓고자 법무부에 명예퇴직원을 제출했다”며 “검찰 구성원이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밖에서도 언제나 검찰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장검사도 20일 이프로스에 “22년 남짓 검사 생활을 마무리한다”며 “어디에서나 고향을 응원하겠다”고 사직 인사를 올렸다. 박 차장검사는 지난 1월 총선을 앞두고 부산을 방문했다 피습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건의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다. 최 차장검사, 장 부장검사도 사표를 제출했다.

 

법무부는 오는 24일 검찰 인사위원회를 열고 고검 검사급 승진·전보 인사 안건을 논의한다. 법무부가 지난 13일 단행한 고검장·검사장급 인사로 전국 최대 규모 지방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 1∼4차장검사 자리는 모두 공석이 된 상태다.


유경민 기자 yook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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