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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달러예금 감소… 4월 외화예금 넉달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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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5-24 14:55:34 수정 : 2024-05-24 15: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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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업을 중심으로 거주자 외화예금이 37억달러 가까이 감소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13억5000만달러로 3월 말보다 36억6만달러 줄었다. 1월 이후 넉 달째 감소세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 잔액이 765억1000만 달러로 35억4000만달러 줄었고, 개인예금은 148억4000만 달러로 1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잔액은 815억4000만달러로 23억4000만달러 감소했고, 외은 지점은 98억1000만달러로 13억2000만달러 줄었다.

 

통화 종류별로는 미국 달러화(743억3000만달러)와 유로화(48억2000만달러)가 32억6000만달러, 5억5000만달러씩 감소했다. 엔화(97억1천만달러)도 1억1000만달러 줄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은 관계자는 “달러를 적극적으로 미리 확보해 놓으려는 기업의 수요가 적었기 때문에 달러화 예금이 줄었다”라며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이라는 인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로화 예금의 경우 일부 외국계 기업의 배당 때문에, 엔화 예금은 엔화 약세에 따른 미국 달러화 환산액 감소 등으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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