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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 女양궁 단체… 또 중국에 덜미 잡혔다

입력 : 2024-05-26 21:13:00 수정 : 2024-05-26 20: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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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이어 2차 월드컵 결승 패… 男만 우승

양궁은 한국의 대표 효자종목이다.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27개 등 43개의 메달을 가져왔을 정도다. 세계는 항상 타도 한국을 외치고 있지만 한국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가져올 정도로 강력하다. 이런 한국 양궁은 파리 올림픽에서 이 종목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가져오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하지만 세계 양궁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한국은 큰 도전에 직면했다.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에서 혼성 대표팀은 메달권에서 밀려났고, 여자 단체전에서는 다시 한 번 중국에 발목을 잡혔다.

26일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전훈영(오른쪽), 임시현(오른쪽 두번째), 남수현(왼쪽)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제공

임시현(21·한국체대)과 전훈영(30·인천시청), 남수현(19·순천시청)으로 꾸려진 여자 대표팀은 지난 25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중국과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4-5(54-54 55-55 56-54 52-56 29-29)로 졌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1차 월드컵 결승에서도 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그친 바 있다. 24일 열린 혼성 단체전 8강전에서도 임시현과 김우진(32·청주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프랑스 대표팀에게 2-6으로 졌다.

그래도 남자 대표팀이 체면은 살려놨다. 김우진과 김제덕(20·예천군청), 이우석(27·코오롱)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은 26일 독일과 결승에서 5-1(57-55 56-53 56-56)로 승리했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남자 대표팀은 설욕에 성공했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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