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가 한 달 만에 ‘낙관’으로 돌아섰다. 향후 1년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9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CCSI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CCSI는 지난 1∼4월 내내 100선을 웃돌다가 5월 98.4로 내려선 바 있다.
5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5개 지수가 올랐다. 현재경기판단(71)이 4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현재생활형편(90), 생활형편전망(94), 가계수입전망(99)은 2포인트씩 올랐다. 향후경기전망(80)은 1포인트 상승했으며, 소비지출전망(109)만 전월과 같았다.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물가 상승세가 둔화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2%포인트 내린 3.0%를 기록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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