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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변덕스러운 날씨…집에서 즐기는 ‘먹캉스’ 주방템 뜬다

입력 : 2024-07-02 09:57:15 수정 : 2024-07-02 10: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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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고물가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바캉스 대신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 ‘먹캉스’가 각광받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2.8%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2.7%)보다 높게 나타났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현상이 36개월째 이어지는 상황이다. 올여름은 장마 시작이 빨라진 데다가 대기 불안정 및 저기압 영향으로 기습 폭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 부담과 변덕스러운 날씨에 여행을 가느니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집에서 맛있는 요리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는 가전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에 불 없이 조리 가능한 ‘노파이어(No Fire) 가전’이 ‘먹캉스’ 주방템으로 떠오르며 소비자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먹캉스’의 핵심은 밖에서 먹는 만큼 퀄리티 있는 음식을 집에서 직접 해 먹는 것이다. 집에서도 외식 못지 않게 다양한 메뉴를 즐기고 싶다면 자동 레시피 기능으로 요리 초보자도 매일 색다른 음식을 간편히 만들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 보자. 터치 한 번으로 손쉽게 조리 가능할 뿐만 아니라 불 없이 조리할 수 있어 여름철에 쾌적하게 사용하기 좋다.

 

쿠첸 ‘5L 전자식 에어프라이어’는 ▲감자튀김 ▲윙 ▲닭다리 ▲크로아상 ▲고구마 ▲삼겹살 ▲머핀 ▲새우 ▲스테이크 ▲립 등 간편식을 비롯한 요리 메뉴까지 총 10가지 자동 레시피를 탑재해 고퀄리티 요리를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빈틈없는 고속 공기 순환 시스템과 일정 시간이 지나면 온도를 낮추는 기능이 포함되어 짧은 시간에도 음식의 겉면을 균일하게 익히면서 수분감은 살려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요리를 완성한다.

 

자동 레시피 메뉴는 저장된 설정 외에도 시간과 온도를 추가로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 취향에 맞게 조리할 수 있다. 추가 조작 이후 동작을 실행하면 향후 조리 시에도 내장된 사용자 기억 시스템으로 기존에 설정해 둔 시간과 온도로 레시피가 진행돼 사용이 편리하다. 온도는 10도 단위로 조절 가능하며 해동 기능도 따로 갖춰 간편식 등 다양한 냉동식품을 해동하거나 요리해 먹을 때도 유용하다.

 

시원한 공간에서 따뜻한 국물 요리를 먹고 싶다면 불 대신 전기를 활용하는 인덕션에 주목해보자. 특히 작은 1구 인덕션을 활용하면 식탁에 두고 전골요리를 따끈하게 즐길 수 있다.

 

쿠첸 ‘1구 슬림 인덕션’은 4cm의 얇은 두께로 보관 및 사용 편의성이 높다. 얇은 두께 덕분에 테이블에서 사용 시 인덕션 위에 냄비 등 조리 용기가 올라가 있어도 앉은 상태 그대로 음식을 덜어 먹거나 재료를 넣을 수 있어 편리하다. 제품 가로 사이즈는 30.7cm로 넓어져 전골냄비 등 큰 용기까지 활용 가능하다. 별도 설치 없이 콘센트만 꽂으면 작동돼 조리 공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간편한 터치 방식을 이용해 1~9단계까지 화력을 조절할 수 있고 터보 모드까지 포함하면 총 10단계까지 설정 가능하다. 최대 화력인 터보 모드는 화력 단계를 하나씩 올릴 필요 없이 한 번에 최대 화력에 도달한다. 최대 5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 이전 설정 화력으로 자동 복귀한다.

 

먹캉스에선 필수 코스인 디저트를 빼놓을 수 없다. 집에서도 간단히 디저트 메뉴를 만들어 먹고 싶다면 베이킹 기능을 제공하는 오븐 토스터를 사용해보자.

 

락앤락의 자회사 브랜드인 제니퍼룸은 미니 오븐 토스터 밀크화이트 컬러를 선보이고 있다. 제니퍼룸의 미니 오븐 토스터는 토스트, 베이글 등 간단한 굽기 기능부터 떡을 먹기 좋게 해동하는 것은 물론 쿠키, 스콘 등 베이킹 기능까지 갖춰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제품 상하부에 각각 위치한 열선으로 중간중간 음식을 뒤집을 필요가 없어 사용이 편리하며 두 개의 다이얼로 230도 온도 세팅과 최대 15분 타이머 설정까지 가능하다. 도어를 여닫을 때 그릴 선반이 자동으로 움직여 안전하게 음식을 넣고 꺼낼 수 있다. 트레이에는 논스틱 코팅이 적용돼 음식이 눌어붙지 않아 관리 및 세척 또한 간편하다.

 

맛있는 식사를 마친 뒤에는 커피 머신으로 입가심을 위한 음료를 즐겨보자.

 

청호나이스 ‘에스프레카페’는 커피머신과 얼음정수기 기능을 모두 담은 제품이다. RO 멤브레인 필터를 통해 이탈리아 로스팅 커피 스타일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버튼을 누르면 에스프레소, 롱고, 아메리카노, 소프트 아메리카노 등 총 4가지 스타일의 커피를 추출한다. 일일 제빙량도 7㎏이나 돼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얼음 걱정 없이 아이스 카페라테,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 아이스 커피를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다.

 

한편 배달비 포함 치킨 한 마리가 3만원에 육박하는 시대다.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맛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았던 치킨의 ‘국민 간식’ 타이틀은 이제 옛말이 됐다.

 

치킨 가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 사이에선 ‘치킨 간편식’이 주목받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10분이면 완성되는 간편한 조리법, 퀄리티 있는 맛이 주 구매 결정 요인으로, 비용과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홈치킨 사세(SASE, 대표이사 김광선)는 올해 2월 호불호 없는 단짠갈릭맛을 접목한 ‘사세 쏘스치킨’을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특제 소스와 두 번 튀겨 극대화된 바삭함이 특징이다. 출시 이후 ‘치킨전문 배우 류승룡 치킨’으로 불리며 공식몰 전체 매출의 4분의 1를 차지하는 등 ‘냉장고 쟁임템’으로 입소문을 탔다.

 

사세 김상구 B2C 본부장은 “사세가 단골 고객이 많은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건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매진해 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소울 푸드 중 하나인 치킨이 국민 간식이란 타이틀을 잃지 않도록 가격과 맛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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