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66.4% 급증…400만명↑
한국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000만62명을 기록해 전체 주민등록인구 5126만9012명의 19.51%를 차지한다고 11일 밝혔다.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중 남자는 442만7682명, 여자는 557만2380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114만4698명 더 많았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 거주하는 인구는 448만9828명, 비수도권 인구는 551만234명으로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102만406명 더 많았다.
2013년 1월 65세 이상 인구는 600만8657명으로 전체 인구(5096만5180명)의 11.8%에 불과했으나 4년 만인 2017년 1월 703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 2년 만인 2019년 12월 802만 명을 넘어섰고, 2022년 4월 900만 명을 넘어 올해 현재 전체 인구의 19.5%까지 늘었다. 11년 만에 65세 인구가 66.4%(400만 명)가 증가한 셈이다.
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인구(2604만284명)의 17.24%를, 비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인구(2522만8728명) 중 21.84%를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고 있다.
시도별로 보면 65세 이상 인구는 전남이 26.67%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경북·강원·전북·부산·충남·충북·경남·대구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11.3%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