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하면서 코스피가 9일 2600대 턱밑에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1.70포인트(1.24%) 오른 2588.4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6.35포인트(1.81%) 오른 2603.08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소폭 줄여 2590대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9.15포인트(2.57%) 오른 764.43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 회복과 엔·위안화 강세가 맞물리며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오후 3시30분 종가는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12.6원 내린 1364.6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장보다 2.9원 낮은 1374.3원에 개장해 내림세를 지속했다. 장중 한때에는 1361.3원까지 떨어졌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반등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엔화, 위안화도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의 움직임도 이에 연동됐다.
이날 오전에 발표된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5% 올라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8.14원에 거래됐다. 전장 오후 3시30분 기준가(941.18원)보다 13.04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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