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검찰에 수배된 남성이 흉기 인질극을 벌이다 달아났다. 검찰의 공조요청을 받은 경찰이 이 남성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한 모텔에서 남성 A씨가 여성 B씨를 상대로 흉기 인질극을 벌였다.
취재 결과 A씨는 검찰에 쫓기던 수배자로 확인됐다.
A씨는 검찰의 체포 직전 B씨를 붙잡고 흉기 인질극을 벌이며 대치하다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검찰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은 경찰은 A씨 행방을 쫓는 한편 A씨와 B씨의 관계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 공조 요청을 받아 A씨를 추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야기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창원=글·사진 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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