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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명→247명 ‘껑충’… 경북 코로나 한 달 새 7.7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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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8-13 16:11:34 수정 : 2024-08-13 16: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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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한달새 7.7배 늘어 재확산 조짐을 보인다. 정부가 지난해 5월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을 선언한 후 1년3개월 만이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월 초 32명에서 3주 만인 7월 말에는 247명으로 증가했다.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같은 기간 148명에서 861명으로 5.8배 늘었다.

13일 한 빌딩 입구에 코로나19재유행 대비 예방수칙 안내문이 붙여있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하위 변종인 'KP.3'(케이피쓰리) 검출률이 높아지며 재유행하는 가운데 휴가기간이 끝나는 이번달 셋째 주 환자 수가 절정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뉴스1

경북의 확진자 증가세는 심상치 않다.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경북이 28.6%를 차지했다. 다시 말해 확진자 10명 중 3명은 경북 주민인 셈이다.

 

특히 경북은 감염취약시설의 확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 등 9개소에서 19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입소자가 165명(66.8%), 종사자가 26명(10.5%)으로 감염에 취약한 입소자가 대부분이었다.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따라 치료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도는 보건소와 지정기관을 중심으로 긴급 공급 체계를 가동하고 실시간 치료제 현황을 파악하기로 했다. 동국대경주병원과 포항의료원에는 9개의 격리병상을 갖춘다.

 

도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실내 환기 부족과 휴가철 사람 간 접촉 등으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면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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