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41)씨가 부산에서 대낮에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접촉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됐다.
18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부산 수영구 광안동 한 도로에서 장씨가 자신의 BMW 차량을 후진하다 뒤에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당시 장씨는 좌회전 차선인 1차로에 잘못 진입해 후진하다 뒤에서 오던 벤츠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장씨를 상대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경미한 접촉사고로 판단해 일단 운전자들을 귀가시키고, 추후 장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장씨는 2006년 프로야구단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이후, 히어로즈와 삼성, LG, 롯데에서 투수로 활약하다가 2020년 은퇴했다. 최근에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