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L4 등 공동 연구
우주항공청이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과 굳건한 우주동맹을 구축했다. 한·미 양국은 ‘L4’(라그랑주 포인트4)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등 핵심 우주탐사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우주청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미 나사 본부에서 윤영빈 청장과 빌 넬슨 나사 국장이 양자 회담을 갖고 ‘우주청·나사 간 우주·항공 활동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국은 심우주 탐사와 달 탐사를 포함해 향후 우주·항공 개발 전반에 걸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주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2017년 시작된 글로벌 유인 우주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달과 심우주 탐사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우주 생명과학과 달 표면 과학, 심우주 안테나 공동 활용 등 연구개발 협력범위를 넓힌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4월 한·미 정상이 군사·경제 동맹을 넘어 우주동맹으로 관계를 격상키로 합의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이번 회담과 함께 우주청과 나사 간 L4 협약이 체결돼 한·미 연구진이 공동으로 L4탐사를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L4 탐사는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뤄 중력의 영향이 사라지는 지점으로 탐사선이 정지된 상태로 우주탐사가 가능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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