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 아기옷 등 축하선물·편지
의료비·건강관리사 등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교육공무원 부부 가족에게 축하 편지와 선물을 전달했다.
대통령실은 22일 윤 대통령이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을 서울성모병원에 보내 지난 20일 태어난 ‘팡팡레인저’(태명) 다섯쌍둥이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편지에서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다섯쌍둥이가 우리나라에서 건강하게 태어난 것은 우리 모두의 기쁨”이라며 “엄마, 아빠, 다섯 아기들이 함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의료진에게도 감사 인사를 보냈다.
선물로는 다섯 가지 색깔의 아기 옷과 자연산 미역이 전달됐다. 이는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 산모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정부는 이 가정에 첫만남이용권 1400만원,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500만원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파견, 3세까지의 신생아 건강 관리 서비스, 국가장학금 추가 지원, 학자금 대출 이자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경기 동두천 지역 고등학교 교사인 김준영(31)씨와 양주의 한 학교에서 교육 행정직으로 근무하는 사공혜란(30)씨 사이에서 지난 20일 남아 3명과 여아 2명이 태어났다. 국내 다섯쌍둥이 출산은 2021년 이후 3년 만이지만 자연임신으로 건강하게 태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