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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직접투자 3분기까지 251.8억弗 ‘역대 최대’

입력 : 2024-10-03 05:00:00 수정 : 2024-10-02 19: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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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나
제조업 36.4% 증가 123.1억弗
日, 46.9억弗 기록 최다 투자국

외국인직접투자가 잇따르면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투자액이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우리나라에 대한 해외 투자가들의 신뢰를 확인했다는 의미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외국인직접투자(신고 기준)는 251억8000만달러(약 33조원)다.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규모로, 외국인직접투자 실적 집계가 시작된 1962년 이후 역대 최대 금액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123억1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최고 기록인 90억2000만달러를 경신했다. 제조업 중에서도 특히 반도체(+52.8%)와 바이오(+264.2%) 등 첨단산업 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재·부품·장비 투자(98억9000만달러)도 59.2% 상승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일본에서의 투자가 46억9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규모도 역대 1위로, 전년 대비 412.7% 늘었다. 이어 중국 45억7000만달러, 유럽연합(EU) 39억5000만달러, 미국 31억2000만달러 순이었다.

공장 등 신·증설을 위한 그린필드 투자는 전년 대비 12.9% 증가한 189억3000만달러였다.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인수합병(M&A) 투자는 62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2.7% 감소했다.

올해 기업 투자 사례로는 일본 도레이사와 세계 최대 화물 특송 기업 UPS 등이 있다. 아라미드 섬유와 이차전지 분리막 등 고성능 첨단소재를 생산하는 도레이사는 지난 4월 한국 측에 투자신고서를 제출했다. 도레이는 2025년까지 경북 구미 공장 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UPS는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특송 화물 처리 센터 추가 투자를 통해 시스템을 첨단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우리나라가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끌어내고 있음이 확인되었다”며 “첨단전략산업 분야 투자 증가가 두드러져 향후 국내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 및 경제안보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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