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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날 시가행진 대응’ 분석

북한이 10월에도 쓰레기 풍선 도발을 지속했다. 5월28일 처음 풍선을 띄운 이래 23번째로 이뤄진 도발이다.

 

국군의날 다음날인 2일 서울 시내 하늘 위에 떠 있는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에서 쓰레기들이 떨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2일 오전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 추정 물체를 부양하고 있다”며 “풍향 고려 시 풍선이 경기 북부 및 수도권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날 낮 서울 광화문과 국회의사당 등에서는 쓰레기 더미를 매단 풍선이 하늘을 떠다니거나 쓰레기들이 지상에 뿌려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합참은 이날 오후 3시쯤 추가 공지를 통해 “이번 북한의 쓰레기 풍선은 150여개로 서울 및 경기도 지역에서 60여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쓰레기 풍선을 처음 띄웠을 때만 해도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따른 대응을 내세웠다. 하지만 풍선 부양이 지속되면서 한국을 겨냥한 심리전 또는 저강도 도발의 의미가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군 당국이 전날 국군의날 시가행진을 통해 대북 억제력을 과시한 것에 대응하는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이 가장 최근에 쓰레기 풍선을 부양한 것은 지난달 22일이다.


박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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