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옆 도롯가에서 진화…대형 화재로 번졌을 수도
주유소 옆 도롯가를 달리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일어나 소방당국이 장비 16대와 인력 45명을 동원해 150여분 만에 진화를 마쳤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8분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아이오닉5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차량 하부 배터리에서 연기가 난다”는 운전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펌프차 등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오후 6시32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화재 발생 2시간30여분 만인 오후 7시32분 불이 완전히 꺼졌다.
인명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으나 화재 진화 장소가 인화물질로 채워진 주유소 옆이라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다.
경찰은 주행 중이던 2.5t 작업차에서 철제 낙하물이 떨어진 뒤 뒤따라오던 전기차 하부를 충격하면서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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