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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1명 9월 귀순…목선 타고 NLL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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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0-11 10:38:58 수정 : 2024-10-11 10: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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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1명이 지난달 목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귀순한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북한이 휴전선 인근에 방벽을 쌓는 등 ‘요새화’에 나서고 있지만 귀순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새벽 북한 남성 주민 1명이 작은 목선을 타고 서해 백령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귀순했다. 이 남성 혼자 귀순에 나섰다고 전해졌으며, 군은 배가 NLL을 넘기 전부터 감시장비로 포착해 귀순을 유도했다.

2023년 10월 동해 NLL로 귀순한 북한 주민이 타고 온 목선(붉은 원)이 예인되는 모습. 연합뉴스

북한 주민이나 북한군이 최근 두달 사이 국경선을 넘어 직접 귀순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 8월8일에는 북한 주민 1명이 한강 하구 중립 수역을 통해 남측으로 왔고 8월20일에는 북한군 1명이 MDL을 통과해 넘어왔다.

 

북한은 지난 9일 총참모부 성명을 통해 남북 연결 도로·철길 완전 차단 및 방어 구조물의 요새화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말부터 최근 남북 연결도로인 경의선·동해선 등에 지뢰를 매설하고 군사분계선(MDL) 인근에 대전차 방벽을 설치하는 등 국경 봉쇄 작업을 강화하고 있었다. 이같은 작업은 지난 8월 마무리된 것으로 군 당국 파악하고 있다.

 

김명수 함동참모본부 의장은 전날 국정감사에서 “내부 인원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김정은 체제는 두려움을느낀다. (외부 유입 및 내부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이라고 평가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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