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재원 “응분의 처벌”…명태균 “너희가 진짜 사기꾼”

입력 : 2024-10-15 15:59:32 수정 : 2024-10-15 15:59:3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명, 김 여사와 나눈 카톡 공개
김 “폭로해라”
명 “내가 사기쳐 얻은 게 뭐가 있나”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5일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명태균씨를 향해 “철저히 대응해서 응분의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명태균 씨 페이스북 갈무리.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뉴스1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명태균씨가 어떻게 제 전화번호를 알았는지 갑자기 제 번호로 전화와서 ‘방송에서 왜 근거없는 소리를 하느냐’라고 항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뭐가 근거가 없느냐? 당신이 근거없는 소리를 하는 것 같은데’라고 대답했다”라며 “그러자 명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무수석했지 않았느냐? 그분이 어떻게 되었느냐?’라고 하므로 저는 ‘잘 알지 않느냐?’라고 답변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랬더니 ‘김재원이 어떤 사람인지 다 폭로하겠다. 김재원 때문에 다 폭로한다’고 하므로 ‘다 해 봐라. 허위면 교도소에 가야지’라고 했다”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런 소동을 벌이는 이유가 짐작되기는 하지만 명씨에 대해서는 절대로 물러서지 않고 철저히 대응해서 응분의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명씨는 같은 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쓰고 “내가 사기꾼이면 너희들은 뭔가. 내가 사기쳐 얻은게 도대체 뭐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또 “보수 재건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을 했다. 너희들 중에 밥값, 숙박비, 차비 한 번 준 놈 있나”라며 “배고픈 병사는 창을 들고 나가 싸울 수 없다. 민의를 배신한 너희들이 진짜 사기꾼이다”라고 적었다.

 

한편 명씨는 이날 오전엔 김 여사와의 대화로 추정되는 대화록을 공개하며 “김재원씨의 강력한 요청으로 알려드린다. 재원아 너의 세 치 혀 때문에 보수가 또 망하는구나”라고 언급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은 '매력적인 미소'
  • 한지은 '매력적인 미소'
  • 공효진 '공블리 미소'
  • 이하늬 '아름다운 미소'
  • 송혜교 '부드러운 카리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