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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미술협회의 정기전시회 10월 31일 개최… “환수 문화유산 공개”

입력 : 2024-10-28 10:57:20 수정 : 2024-10-28 10: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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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5일간 인사아트센터에서 진행

한국고미술협회의 정기전시회 2024 한국고미술협회전 ‘부제_아름다운 우리 고미술’가 개최된다.

 

2024 한국고미술협회展은 오는 10월 31일부터 5일간 인사아트센터에서 진행되며, 환수 문화유산 공개및 ‘멈추고서 바라보면 갖고 싶은’ 고미술의 정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제27대 김경수 회장 취임 후 열리는 첫 정기전으로 한국고미술협회 전국 회원들이 모두 참가하여 의미가 매우 깊다.

 

이번 전시 작품 중 주칠사방탁자 등 2점은 ‘하마다 쇼지(濱田庄司, 1894-1978) 기념관’ 에서 소장한 내력이 있는 유물을 환수해 왔다. 이와 함께 일본 메이져 경매에서 치열한 경합을 통해 어렵게 들여온 문화유산도 있어 눈길을 끈다.

 

김경수 회장은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K-콘텐츠 등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지만 고미술 애호가층은 아직도 확장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지만 그에 반해 고미술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에 한국고미술협회 회원들은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지키는 한편, 해외 여러 나라에 흩어져있는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환수하는데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선조들의 정서가 담긴 우리 문화유산을 다시 찾아오는 데 성공하였고 ‘2024 한국고미술협회전’을 개최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일련의 사건으로 고미술업계가 시끄러웠지만 현 업계를 지키는 문화유산매매사업자들은 앞으로 문화유산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으로 자정능력을 높이는 한편, 미래세대가 문화예술 분야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71년에 설립된 한국고미술협회는 현재 전국 14개 지회 약 500명의 회원들이 최전선에서 문화유산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고미술품 감정 △문화유산 보호 및 선양 △학술연구 및 교육 전시 등 문화유산의 보존 및 계승, 활용에 관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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