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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마약의혹' 당시 심경 고백 "궁지 몰려 위험한 생각할 뻔"

입력 : 2024-10-31 10:03:45 수정 : 2024-10-31 10: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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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퀴즈’ 방송화면 캡처

가수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의혹 사건과 관련한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시대의 아이콘’ 지드래곤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펼쳤다.

 

이날 지드래곤은 지난해 마약 의혹을 비롯해 자신에 대한 여러 가지 루머에 대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지드래곤은 “사실 앨범을 그만 낼 생각을 했었다. 20년 넘게 지드래곤으로 살았다. 권지용으로 산 건 5년 정도밖에 안 됐다. 제 삶이 영화 ‘트루먼 쇼’ 같았다. 너무 잘되고 있으니까, 위로해달라고 말하기도 어려웠다. 요즘은 너무 (권)지용이로 살고 있었다. 다시 지드래곤을 찾아야 하는 시기다. 컴백 시작 단계라 기분 좋게 스텝을 맞춰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평생 넘게 화려하게 살다 보니 저의 문제가 아닌 상황들이 벌어질 때도 많았다.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답을 못 찾은 상태에서 코너로 계속 몰리는 느낌이었다. 그때는 궁지로 몰려 앞으로 갈 수도 없고 뒤로 갈 수도 없는 느낌이었다.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면 위험한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서 억지로라도 내 중심을 잡으려 했다. 그런 고비들을 예전처럼 되풀이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tvN ‘유퀴즈’ 방송화면 캡처

앞서 지드래곤은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대마초인 줄 모르고 흡입하였고 그 양이 극소량이라는 이유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말에는 마약 투약 사건 연루 의혹을 받으며 도마 위에 올랐으나 경찰로부터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누명을 벗었다.

 

이후 지드래곤은 기부 재단을 설립하고 마약 근절 및 후배 예술인 양성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유퀴즈’ 문제를 맞혀 받은 상금 100만원을 자신이 설립한 마약 퇴치 재단 ‘저스피스’에 기부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지드래곤은 신곡 ‘파워’(POWER)의 일부를 공개했다. 지드래곤의 새 디지털 싱글 ‘파워’는 3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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