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3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889%로 마감했다.
10년물 금리는 연 3.049%로 4.9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6bp, 2.6bp 내려 연 2.942%, 연 2.925%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연 2.990%로 2.4bp 하락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6bp, 2.5bp 내린 연 2.898%, 연 2.816%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0.7bp 내린 연 4.329%로 거래를 마쳤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10년 금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4.5% 수준까지 상승 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지나며 하락 반전했다”고 전했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사임 가능성 일축, 추가 금리 인하 시사 등이 통화 정책 불확실성 완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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