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시중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반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대출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만 확대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 ‘수퍼정기예금’ 외 10가지 거치식 예금과 ‘두근두근여행적금’ 외 12가지 적립식 예금의 금리를 0.10∼0.25%포인트 낮췄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한은 기준금리 인하와 시장금리 추이를 반영한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신한은행이 14가지 거치식 예금과 17가지 적립식 예금의 금리를 0.05∼0.30%포인트 인하했다. 하나은행도 지난 1일부터 11가지 예금 상품의 기본금리를 0.05∼0.25%포인트 낮췄다.
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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