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의견 수렴 후 임명 제청
다음 달 27일 퇴임하는 김상환 대법관 후임 후보자로 조한창(59·사법연수원 18기) 법무법인 도울 대표변호사, 홍동기(56·22기)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마용주(55·23기)·심담(55·24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낙점됐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14일 회의를 열고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이들 4명을 대법관 제청 대상 후보자로 추천했다.
이번 후보자들은 전현직 서울고법 부장판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조 변호사는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법관 생활을 마무리하고 2021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홍 수석부장판사는 법원행정처 공보관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마 부장판사는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과 수석재판연구관 등을 지냈다. 심 부장판사도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쳤다. 한 판사는 “한 명을 뽑는데 후보자가 4명이나 추천된 건 좀 이례적”이라며 “전반적으로 캐릭터가 강하지 않은 정통 법관 위주”라고 평했다.
대법원은 19일까지 후보자들에 대한 법원 내·외부의 의견을 수렴한다. 조 대법원장은 이 중 한 명의 임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된다.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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