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이 10개월 만에 근황을 알렸다.
서하얀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무한히 남은 당신의 여백을 믿어 의심치 않아. 서툴지만 직접 담아본 피아노 연습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엔 임창정이 피아노를 연주하며 신곡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일일일)'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서하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물을 올린 건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서하연은 임창정과 함께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남편이 도마 위에 오른 후 그녀 역시 활동을 멈췄다.
앞서 임창정은 지난해 3월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 조작 세력인 H투자컨설팅 업체에 투자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그가 한 투자자 모임에 참석해 주가 조작 핵심 인물인 라덕연 대표를 "아주 종교다"라고 치켜세우는 동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또 라 대표와 함께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 등기부등본 사내이사에 아내 서하얀의 이름이 올라와 주가 조작단과 동업했다는 의혹을 키웠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임창정이 라 전 대표로부터 투자수익금이나 투자유치 대가를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검찰은 지난 5월 임창정을 무혐의 불기소 처분했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은 벗었으나 임창정은 이 사건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임창정은 지난 6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저의 신중하지 못했던 판단으로 인하여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제 어리석음과 미숙함으로 그 귀한 이름에 먹칠을 해 많은 분께 상처를 주게 되어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또 "아티스트로서 본업에 충실하지 못하며 많은 분께 아쉬움을 남겨드려야 했던 지난날이 정말 속상하고 죄송스럽다"며 "무지한 행동과 철없는 선택들로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저의 부끄러운 행동을 다 가릴 수는 없다. 이 모든 일들을 절대 잊지 않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이후 임창정은 컴백을 준비해왔다. 내달 1일 정규 18집을 발매한다. 지난 1일 선공개곡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거고'를 발매하며 활동 재개를 위한 예열에 나섰다.
한편 임창정과 서하얀은 지난 2017년 18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슬하에 다섯 아들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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