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송중기는 20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저는 지금 로마에 있고, 이곳에서 제 첫 아이를 만난 게 겨우 1년 조금 지났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예쁜 아가를 한 명 더 만났다. 예쁜 공주님이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전했다.
이어 "아내도 아가도 모두 건강하게 잘 쉬고 있다"며 "절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서 특히 언제나 한결같이 절 믿어주시는 우리 키엘 분들께서 소중한 마음을 모아주셔서 이렇게 좋은 일이 계속 찾아온다고 전 확신한다. 마음 깊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송중기는 2017년 10월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송혜교와 결혼식을 올렸지만 1년 9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2012년 12월 한 살 연상의 영국인 배우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 이듬해 1월 혼인신고 및 임신 소식을 알렸다.
당시 송중기는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왔다"며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라는 글을 팬카페에 직접 올렸다.
송중기는 영화 '화란'으로 5월 프랑스에서 열린 칸국제영화제에 임신한 손더스와 함께 참석했고, 이후 이탈리아로 건너가 아내의 출산을 준비했다.
같은 해 6월 첫째 아들을 출산한 송중기, 케이티 부부는 1년 5개월 만에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한편 송중기는 내년 방영 예정인 드라마 '마이 유스'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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