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중인 김병만이 심정을 고백했다.
5일 유튜브 세바시 강연 채널에는 '뉴질랜드에 45만 평 땅까지 사버린 정글에 미친 남자'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김병만이 출연해 관객들을 상대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김병만은 먼저 "요즘 경기가 경기인지라 심적으로 많이 힘드시죠"라고 입을 뗐다.
이어 그는 "여러분들도 힘드시겠지만, 저도 힘듭니다"라며 "힘든 종류가 다 다릅니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김병만은 강연 주제로 "오늘 저만의 극복법(을 공개하겠다)"며 "정글보다 도시가 더 삭막하고 치열하고 힘들다"고 자신의 상황을 연상케 할 수 있는 말을 꺼냈다.
김병만은 "10년 넘게 정글 다녀도 뱀한테 물린 적이 없다. 가만히 지나가면 자기도 갈 길 간다. 그런데 여기(도시)는 가만히 지나가도 돌 던지기도 한다"며 "(심지어) 키가 몇인지도 물어본다"고 농담을 섞어 자신의 힘겨운 상황을 에둘러 토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김병만은 2011년 7살 연상 아내와 혼인 신고하며 그녀의 딸을 호적에 올렸다. 그러나 지난달 한 방송에서 김병만은 전처 A씨와 10년간 별거 끝에 이혼 소송에 들어갔다. 그는 “결혼 1년 만에 별거했다. 전처에 이혼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해 법의 힘을 빌렸다”고 고백했다.
A씨는 "남편에게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올해 초 경찰에게 고소장을 냈다. 하지만 그동안 수사를 진행해 온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는데 검찰은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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