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비용 지원 비율 확대 등 요구
중소기업계가 산업 현장 고령화에 대비하기 위해 웨어러블 로봇기술의 적용사례를 체험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6일 경기 안산 헥사휴먼케어에서 ‘2024년 제2차 중소기업 미래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위원회는 중소기업 현장 고령화의 대응책으로 거론되는 웨어러블 로봇의 산업현장 활용사례를 견학했다.
참석자들은 웨어러블 로봇 제조 중소기업인 헥사휴먼케어의 허리근력 지원로봇과 재활로봇을 직접 체험했다. 아울러 기업연구소를 둘러보며 웨어러블 로봇의 실제 적용사례와 효용성을 논의하기도 했다.
웨어러블 로봇은 인체에 착용해 근력을 보완하거나 부상 위험을 줄이며 장애 극복을 보조하는 기기다. 주로 재활 치료와 산업현장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활용하고 있어 물류·항만·건설 등 하역 업무가 많은 산업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한병준 위원장은 “웨어러블 로봇은 현장인력 근골격계 질환 예방·현장안전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의 작업보조·공정혁신 및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입비용 지원비율 확대 등 정부 지원책이 확대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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