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사태 후 공직기강 확립 및 연말연시 기부문화 확산 촉구"
경북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9일 오전 청사 내 대회의실에서 올해 마지막 읍면동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25년 주요 사업들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로, 특히 APEC 정상회의 준비 등 중요한 행사와 관련된 각 부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 시장은 “내년은 경주가 국제적인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 해가 될 것”이라며, “주요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돼 경주가 국제적인 관광과 스마트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주요 사업으로는 자율주행차 운영 및 스마트 관광도시 구축,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지역 환경 정비 및 안전 관리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경주는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관광 도시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 시장은 또한 “모든 읍면동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시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 시장은 이날 오전 5시 43분쯤 감포항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과 모래 운반선의 충돌 사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8명 중 현재 7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상황이고 나머지 1명은 실종 상태다. 다행히 모래운반선에 타고 있던 10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 시장은 “사고 수습을 위해 경주시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사고 수습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주 시장은 지난 3일 발생한 계엄 사태와 관련해 “혼란 상황 속에서 공무원들이 자리를 지키고,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말연시 기부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장려하고, 공직기강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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